남들이 보는 내 운전은 다릅니다 — 매너 운전 자가진단 12문항
거의 모든 운전자가 자기 운전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유는 단순합니다. 내 운전은 의도까지 알고 평가하고, 남의 운전은 결과만 보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느낌 대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점검하는 12문항을 만들었습니다.
왜 자기 운전은 후하게 평가될까요?
같은 행동을 다른 기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.
내가 급하게 끼어들면 "차선이 없어져서 어쩔 수 없었다"가 되고, 남이 끼어들면 "무례하다"가 됩니다. 내가 늦게 출발하면 "잠깐 딴생각했다"이고, 앞차가 늦게 출발하면 "왜 저러지"가 됩니다.
도로에서는 이 격차가 특히 큽니다. 상대의 표정도 사정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이 구조에 대해서는 칭찬이 운전 습관을 바꾸는 이유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.
매너 운전 자가진단 12문항
각 문항에 "항상 그렇다"면 1점입니다. "대체로 그렇다"는 0.5점, "아니다"는 0점으로 세어 보세요.
신호와 예측 가능성 (1~4)
- 차로를 바꿀 때 진로 변경 30미터 전(고속도로 100미터)에 깜빡이를 켠다
- 깜빡이를 차로 변경이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
-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와 나갈 때 모두 신호를 한다
- 급제동이 필요 없도록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한다
자리와 차로 (5~8)
- 고속도로에서 앞지르기가 끝나면 오른쪽 차로로 돌아온다
- 정체가 아닐 때 1차로에 계속 머무르지 않는다
- 합류 구간에서 한 대는 끼워준다
- 정체 시 갓길로 앞질러 가지 않는다
속도와 배려 (9~12)
-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계기판 속도가 실제로 30km/h 이하다
- 비가 오면 규정대로 감속한다 (노면 젖음 20%, 폭우 50%)
- 마주 오는 차가 보이면 상향등을 내린다
- 주차할 때 칸 한가운데에 대고,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
점수는 어떻게 읽나요?
- 11~12점 — 도로에서 눈에 띄지 않는 운전자입니다. 좋은 뜻입니다. 아무도 당신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다.
- 8~10점 — 대체로 안전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예측이 어려워지는 구간이 있습니다. 0점 준 항목이 그 지점입니다.
- 5~7점 — 본인은 문제를 못 느끼지만 뒤차는 긴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4점 이하 — 아직 사고가 없었다면 운이 좋았던 쪽에 가깝습니다.
점수 자체보다 어떤 항목에서 0점이 나왔는지가 중요합니다. 대부분의 사고는 열두 개 전부가 아니라 한두 개에서 시작됩니다.
0점이 나온 항목은 어디서 보완하나요?
- 1~2번 — 깜빡이의 법적 기준과 30미터 규정
- 5~6번 — 고속도로 지정차로 완전정리
- 7~8번 — 고속도로 합류 잘하는 법
- 9번 — 어린이보호구역 완전정리
- 10번 — 빗길 감속은 의무입니다
- 11번 — 야간운전 상향등 사용법
- 12번 — 주차 매너 완전정복
자가진단의 한계
솔직히 말하면 자가진단은 정확할 수 없습니다. 방금 12문항을 풀면서도 대부분 "그렇다" 쪽으로 기울었을 겁니다. 스스로 매기는 점수는 언제나 후합니다.
정확한 정보는 도로에서 나를 겪은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. 문제는 그 사람에게 물어볼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. 이름도 모르고, 다시 만날 일도 없으니까요.
그래서 만든 것
카매너에서 차량번호를 검색하면 그 차가 실제로 받은 칭찬이 나옵니다. 자기 평가가 아니라 타인의 관찰입니다.
'양보를 잘 해줘요'가 많이 쌓였다면 7번을 잘하고 있는 것이고, '경적 대신 기다려줘요'가 있다면 여유가 있는 운전자라는 뜻입니다. 조회는 로그인 없이 무료입니다.
내 차 번호로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정보들은 내 차 번호를 검색해 봤습니다에 정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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